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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뜨니 K-선케어도 떴다”···뷰티업계, 제2의 전성기 맞나

“해 뜨니 K-선케어도 떴다”···뷰티업계, 제2의 전성기 맞나

기사승인 2024. 08. 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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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천사·닥터지 등 국내 브랜드 매출 성장 시현
브랜드 인기에 한국콜마 등 생산기업 실적도 경신
"발림감 등 소비자 사이서 호평···경쟁력도 이미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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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화장품미용·건강산업 박람회 관람중인 외국인들./사진 = 연합뉴스
국내 뷰티기업들이 선케어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타 국가 대비 우수한 제품력과 다양한 제형으로 경쟁력을 점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국내 뷰티 브랜드의 헤외시장 선케어 제품의 매출 및 판매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킨1004의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세럼'은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8배 늘었다. 제품은 지난 3월 글로벌 K-뷰티 플랫폼 '졸스'에서 베스트셀러 1위, 지난 5월 또 다른 K-뷰티 플랫폼 '예스스타일' 베스트셀러 1위에 각각 오르기도 했다.

미주·유럽 소비자 사이에서 가벼운 사용감과 보습력을 지닌 제품으로 입소문을 탄 것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닥터지 역시 지난해 일본에서 선 카테고리 매출이 41% 증가했다. 일본에서 자외선 차단 기능에 더해 미백, 톤업, 유분 정리 같은 스킨케어 기능을 포함한 선케어 제품을 출시한 것이 이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베트남에서는 고온다습한 기후에 적합한 닥터지의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가 1분기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거두기도 했다.

해외시장에서 인디 브랜드의 존재감이 커지자 자연스레 이들 기업의 제품을 생산을 도맡는 화장품 OEM·OD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제조업자 개발 생산)기업의 매출 역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실제 한국콜마의 상반기 선케어 매출은 이미 전년치의 78.6%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에 1년 사이 56.4%의 신장세를 기록한 만큼, 올해 역시 이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2분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33%의 비중을 차지하는 선케어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콜마는 매출액을 비롯, 영업이익 등 전 경영 지표에서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선케어의 인기에 힘입은 K-뷰티의 선전은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품의 경우, 타 국가의 제품보다 발림성이나 무게감 등의 부분에서 이미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이 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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