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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36홀 노보기, 이예원 12언더파 선두 질주

임희정 36홀 노보기, 이예원 12언더파 선두 질주

기사승인 2024. 08. 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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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한화 클래식 2라운드 5언더파
비거리 10m 이상 늘어 컨디션 최고
티샷하는 임희정<YONHAP NO-3483>
임희정이 23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GC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2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한동안 이렇다 할 성적이 없던 임희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다 상금이 걸린 메이저대회에서 부활의 나래를 폈다. 이예원은 이틀 연속 66타를 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임희정은 23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계속된 KLPGA 투어 하반기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 2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로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임희정은 이틀 연속 노보기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가 되며 박현경 등과 공동 3위권으로 도약을 이뤄냈다. 전날 1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1개 솎아낸 바 있다. 버디는 어렵고 보기는 쉽게 나오는 난이도 높은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36홀 노보기는 임희정의 감각이 전성기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의미다.

임희정은 경기 후 "흐름을 잘 잡아냈고 샷이 좋았다"며 "버디를 놓치는 실수가 있긴 했지만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좋아진 비결은 비거리 증가다. 임희정은 "이 골프장에 오면 항상 티샷이 정말 어렵게 느껴졌는데 거리가 늘다 보니까 조금 편해진 느낌"이라며 "루키 때 거리가 가장 멀리 나갔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10m 정도 더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임희정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한 유망주 출신이다. 그해 이 대회에 추천 선수로 참가해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다.

이날 그때의 좋은 기억이 되살아났다. 임희정은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도 좀처럼 실수를 하지 않고 10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 버디 2개를 더 추가했다. 임희정은 "컨디션이 좋아 3·4라운드에서 감각을 다 찾을 것 같다"며 "스윙의 전체적인 틀은 잡혔다. 쇼트게임만 조금 보완하면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우승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티샷하는 이예원<YONHAP NO-5471>
이예원이 23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GC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2라운드 8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대회 선두는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른 이예원이다. 이예원은 2라운드에서도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위권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이날 이예원은 10번 홀(파4) 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 5개, 보기 1개 등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예원이 3·4라운드에서도 페이스를 잃지 않고 우승하면 시즌 4승 및 상금 1위로 도약하게 된다. 장타자 윤이나는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15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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