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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농구, 월드컵 사전예전 극적 준결승 진출

女농구, 월드컵 사전예전 극적 준결승 진출

기사승인 2024. 08. 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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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대파하고 기사회생
조 2위로 우승 기회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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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한국 여자농구가 극적으로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전 예선 준결승에 올랐다. 2패로 탈락이 유력했던 순간 말리를 잡고 기사회생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2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힘나시오 후안 데라 바레라에서 벌어진 대회 A조 말리와 3차전에서 87-63(18-16 22-19 17-10 30-18)으로 낙승했다.

앞서 한국은 베네수엘라와 체코에 연달아 덜미를 잡히며 조 2위까지 나서는 4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했다. 하지만 이날 말리를 24점 차로 대파하고 조 2위에 올랐다. 체코가 베네수엘라를 크게 이긴 것도 도움을 줬다. 한국은 골득실을 따져 말리와 베네수엘라를 밀어내고 2위가 됐다.

극적으로 4강 티켓을 딴 한국은 24일 몬테네그로 혹은 멕시코와 준결승전을 벌인다.

8개 팀이 A·B조로 나눠 경쟁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팀만 월드컵 최종 예선 직행 티켓을 받는다. 따라서 아직 갈 길은 멀다. FIBA 월드컵은 과거 세계선수권대회였다.

이날 배수진을 친 한국은 1쿼터 막판 강이슬의 연속 3점포 3방에 힘입어 18-16으로 역전한 뒤 리드를 잃지 않으면서 40-35로 전반을 마쳤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상대의 공격을 10점으로 틀어막으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간판 슈터 강이슬이 3점포 6방을 포함해 26점을 몰아쳤고 센터 박지수는 19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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