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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 적용한 섬유 공개

CJ제일제당,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 적용한 섬유 공개

기사승인 2024. 08. 2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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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프리뷰 인 서울 2024에서 선보인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 적용 섬유 제품 샘플.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 상용화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1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열리는 섬유·패션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 2024'에서 PHA를 적용한 각종 섬유 제품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이다. 산업·가정 퇴비화 시설은 물론 토양과 해양에서 모두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CJ제일제당 등 소수의 기업만이 양산 중이며, 최근 대두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 문제로부터 자유로워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선보인 제품은 PHA를 적용한 실과 의류용 섬유, 부직포 등 각종 소재와 이를 활용해 만든 인도어·아웃도어 의류와 신발 등의 샘플이다. 패션업체 K2코리아그룹과 협업해 만든 티셔츠를 전시했다.

CJ제일제당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유진한일합섬, GH신소재 등과 3년에 걸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PHA를 비롯한 바이오 소재로도 일반 섬유와 같은 물성과 상품성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PHA 기반 섬유 제품을 선보이고, 화장품 용기 등에 이어 섬유 분야로 PHA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전시회의 세미나 세션에선 윤기철 CJ제일제당 바이오부문 어플리케이션테크 센터장이 강연자로 나서 PHA 활용 제품 개발 사례 등에 대해 발표했다.

윤 센터장은 "CJ제일제당의 차별화된 소재 적용 기술을 토대로 실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분야로 PHA 활용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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