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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성·저소음 포장 활성화하자”…국토부,‘기술 세미나’ 개최

“배수성·저소음 포장 활성화하자”…국토부,‘기술 세미나’ 개최

기사승인 2024. 08.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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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사진
국토교통부가 비 오는 날 도로 미끄럼을 저감하고, 도로변 소음을 줄이는데도 효과적인 '배수성·저소음 포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토부는 23일 오후 2시 서울에서 한국도로학회, 배수성포장협회, 아스콘협동조합 등 각계 전문가 및 관련 기업들과 함께 배수성·저소음 포장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배수성·저소음 포장과 관련된 국내·외 기술 및 시장현황을 분석하고, 공법 활성화 방안 논의를 나눈다.

배수성·저소음 포장은 일반 아스팔트 포장에 비해 배수 성능이 우수해 우천 시 미끄럼 저항성과 시인성을 높여줄 수 있는 공법이다.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타이어와 도로포장 사이 발생하는 소음을 저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점에 주목해 정부는 그간 배수성·저소음 포장의 확대를 위해 현장 시범적용, 업무지침 마련 등을 추진해 왔지만 유지관리 어려움·공사비 증가 등의 이유로 실제 현장에서는 사용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올해 초 국회에서는 배수성·저소음 포장 확대를 위한 법 개정을 시행하기도 했다. '도로법 제50조의2'를 신설해 도로사고 예방과 소음저감 위해 배수성·저소음 포장의 우선 적용을 고려했다. 국토부도 지난 7월 '도로의 구조·시설기준에 관한 규칙' 등 관련 시행규칙 개정 및 행정규칙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토부는 관련 규정들이 실제 시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배수성 포장 시공 및 품질기준 △저소음 포장의 소음측정 기준 △유지관리 업무 기준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세부적인 기술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수영 국토교통부 도로건설과장은 "도로 이용자의 주행 안전성과 쾌적성 향상을 위해 배수성·저소음 포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구축된 만큼 관련 기관 ·기업 등과 함께 기술적 미비점도 조속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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