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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캐피탈, S&P 글로벌 신용등급 나란히 상향

현대카드·캐피탈, S&P 글로벌 신용등급 나란히 상향

기사승인 2024. 08. 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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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CI (3)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신용등급이 나란히 상향됐다.

22일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이하 S&P)는 현대카드의 글로벌 신용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현대캐피탈은 BBB+에서 A-로 조정했다.

이로써 현대카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S&P, 무디스, 피치로부터 모두 BBB+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이와 같은 우수한 평가는 해외채권 발행을 통한 조달은 물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S&P는 현대카드가 장기적으로 현대차·기아 신차 판매 촉진 전략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카드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가 고객 신차 구입에 기여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ICP(차량 내 결제)와 같은 페이먼트 비즈니스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S&P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BBB+ Stable(안정적)로 상향하면서 현대카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BBB+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며 "대외 신뢰도와 위상이 한층 높아지면서 펀딩 및 글로벌 파트너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카드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 건전성을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카드는 건전성 중심 경영 기조 아래 우량회원 중심으로 금융 취급을 확대한 결과, 올 상반기 말 기준 업계 최저 연체율인 0.71%를 기록했다.

[이미지] 현대캐피탈 사옥 (1)
현대캐피탈 사옥 전경./현대캐피탈
S&P는 현대캐피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P는 관련 리포트를 통해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 그룹의 핵심 자회사로서, 그룹 내 중요도를 고려해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역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부여한다"며 "앞으로 현대캐피탈은 변동성이 큰 시장환경 속에서도 우량한 자동차금융 자산을 기반으로 높은 자산건전성과 재무적 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작년 초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로부터 AA+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들의 A등급 달성까지 이끌어내며, 국내 비은행 금융사 중 최고 수준의 국내외 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CFO는 "앞으로 현대캐피탈은 상향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국내외 조달시장에서 한층 경쟁력을 높여,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판매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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