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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더 오르겠네”…2026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올해 30% 수준’ 급감

“가격 더 오르겠네”…2026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올해 30% 수준’ 급감

기사승인 2024. 08. 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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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연합뉴스
오는 2026년 서울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의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조사가 나왔다.

21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2026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예상치는 714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2만4659가구)과 비교해 71%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입주 물량(3만2775가구)과 비교하면 78% 더욱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최근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4만9847가구였던 입주 물량은 △2021년 3만3702가구 △2022년 2만4350가구로 급감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3만2775가구로 다소 회복됐지만 올해 2만4659가구로 다시 줄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000가구 가량 많은 2만5710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다.

일부 단지가 분양 일정을 뒤로 미루는 후분양에 나설 경우 2026년 입주 물량이 현재 예상치보다는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업계는 평년 수준까지 늘어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정비사업 의존도가 높은 서울 아파트 시장의 경우 단기간에 공급을 늘리기 쉽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인허가 및 착공 감소에 입주물량 까지 줄어들어 서울 신축 아파트 가격도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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