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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1.80%↑…1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6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1.80%↑…1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기사승인 2024. 08. 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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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서남권 상승 견인…지방도 석달 만에 상승 전환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실거래가지수는 해당 월에 거래된 주택 가격과 직전 거래(동일 단지, 동일 주택형)의 실거래가를 비교하는 것으로, 매월 조사 표본이 달라진다.

18일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1.80% 올랐다. 작년 2월(1.98%)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크게 상승한 것이다. 아울러 올해 1월 이후 6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강동구가 있는 동남권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2.36% 올라 오름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양천·영등포·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1.85%),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1.69%), 성동·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1.35%) 등의 순이었다.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급증한 가운데 직전 가격보다 비싼 금액에 팔리는 상승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총 7479건으로, 2020년 12월(7745건)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7월 거래량은 17일까지 7938건이 신고됐다.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6월 거래량을 웃돌았다.

서울뿐 아니라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0.07% 오르며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의 실거래가지수가 3.34% 뛰었고, 세종이 1.51%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아울러 경북(0.93%), 충북(0.77%), 울산(0.38%), 전남(0.37%), 전북(0.20%), 부산(0.12%) 등도 지수가 상승했다.

실거래가 지수는 7월에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원이 산출한 7월 전망지수는 서울이 1.66%, 전국이 0.54%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지방도 지난 6월에 이어 7월에도 0.05%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약세인 지방 아파트값이 바닥을 찍는 게 아니냐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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