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전국 집값 2개월 연속 올랐다…서울은 4년 7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전국 집값 2개월 연속 올랐다…서울은 4년 7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기사승인 2024. 08. 16. 14: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국부동산원,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발표
서울 0.76% 상승 등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세 뚜렷
이미지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올해 7월 전국 집값이 전월 대비 0.15% 오르며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 수도권 주택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4년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 연립, 단독주택) 매매가는 전월 대비 0.15% 올랐다. 6월 전국 집값이 7개월 만에 반등한 후 2달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승폭도 전월(0.04% 상승) 대비 크게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선호단지 갈아타기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거래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매수문의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전국 집값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 주택 가격 상승폭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7월 0.76% 오르며 전월(0.38% 상승) 보다 2배 뛰었다. 특히 0.76%의 상승폭은 지난 2019년 12월(0.86% 상승) 이후 4년 7개월만에 가장 크게 상승한 것이다. 앞서 서울의 6월 주택 가격 상승 폭도 5월(0.14% 상승) 대비 3배 가까이 확대된 바 있다.

강북(한강 이북) 지역에선 △성동구(1.94%) △마포구(1.04%) △용산구(0.98%) △서대문구(0.78%) 위주로 올랐다.

강남 지역에선 △서초구(1.56%) △송파구(1.54%) △강남구(1.11%) △강동구(0.99%) 등에서 크게 집값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인천(0.14%→0.21%)도 오름폭을 키웠다. 6월 0.07% 오르며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한 경기 주택 가격도 7월 0.21% 상승했다.

다만 지방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하락폭은 -0.10%에서 -0.08%로 다소 줄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 상승세도 뚜렷하다. 7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16%로 전월(0.11%)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수도권(0.31%→0.40%)도 올랐다.

하지만 서울(0.38%→0.54%), 경기(0.23%→0.32%)가 오름폭을 키운 반면 인천(0.40%→0.34%)은 다소 줄었다.

이밖에 5대광역시(-0.10%→-0.09%)는 하락폭이 다소 줄었고 지방(-0.06%→-0.06%), 8개도(-0.03%→-0.03%)는 내림폭이 유지됐다.
이미지
2024년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한국부동산원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