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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국민대회] “심각한 안보 위협… 자체 핵무장만이 살길”

[8·15 국민대회] “심각한 안보 위협… 자체 핵무장만이 살길”

기사승인 2024. 08. 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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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근태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대표
세계군사전문가, 전쟁 위험지로 한반도 꼽아
북러 군사동맹 대응… 1000만 목표 서명운동
김근태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대표(예비역 대장)가 8·15국민혁명대회에 마련된 핵무장 1000만 국민 서명운동 부스 앞에서 서명운동을 지휘하고 있다./특별취재팀
"핵무장만이 우리나라의 살길입니다."김근태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대표(전 1야전군사령관·육군 대장)는 1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8·15 국민혁명대회'에서 우리나라 자체 핵무장론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 대수장 대표는 이날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열린 8·15 국민혁명대회에 참가해 연단에 올라 연설했다. 김 대표는 낮 기온 33도를 넘는 불볕더위 속에서 홀로 단상에 올라 "북한 핵으로 우리나라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북한의 핵 위협이 심각하다. 김정은은 핵무기를 손에 쥐고 남한을 평정하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며 "김정은은 남한을 선제공격하겠다고 벼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을 맺었다. 북한은 러시아에 탄약을 대주고, 러시아는 북한이 원하는 핵무기의 핵심 기술을 이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 정국이) 대한민국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자체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핵무장 앞에 벌거벗은 모습으로 있다"며 "우리도 핵무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세계 군사문제 전문가들이 세계에서 강대국이 개입해 전쟁이 날 만한 5곳 가운데 한 곳을 한반도로 꼽고 있어 이를 위해서라도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이 있다는 것 자체가 무서운 일"이라며 "전쟁 위험이 10%라도 있다면 이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핵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런 주장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이날부터 '핵무장 1000만 국민 서명운동'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애국시민들이 앞으로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한다"며 "서명운동으로 국민 의지를 결집해 자주국방을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가 이끄는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은 이날 '8·15 국민혁명대회'에서 '핵무장 1000만 국민 서명운동'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집회에 참석한 안모씨(68)는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위협하고 있는데도 자체 핵무기가 없다는 건 안보를 포기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자체 핵무장을 통해 우리 스스로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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