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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 불법 리베이트 받은 병·의원 4곳 강제수사…의사 등 268명 입건

수억원 불법 리베이트 받은 병·의원 4곳 강제수사…의사 등 268명 입건

기사승인 2024. 08. 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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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허위 소명자료 제출 등 병·의원 압수수색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관련 총 62건 고소·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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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경찰이 제약사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로 수억원대 현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 병·의원 4곳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의사 중에서 수억원대 현금을 받은 지방 소재 병·의원 3곳과 허위 소명자료를 낸 서울 소재 1곳을 지난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국민권익위원회 수사 의뢰로 올 3월 중순부터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고려제약 외에도 의료계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고 있으며 현재까지 고려제약 임직원을 포함해 영업사원, 의사, 사무장 등 총 268명을 입건해 160명 이상 조사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입건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또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된 대한의사협회 간부 수사와 관련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해 일시를 조율 중"이라고 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까지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집행부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다.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사태에 대해서도 서울 강남경찰서는 총 62건의 고소·고발이 접수했다. 이 중 큐텐과 티몬·위메프 관련 사건이 8건, 해피머니 관련이 총 54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남서를 집중 수사관서로 지정해 고소 보충 진술을 받는 상태"라며 "검찰에서도 수사하고 있어서 수사 주체에 대해서 검찰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술을 마신 채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31·본명 민윤기)의 경찰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해서는 "당연히 불러서 조사할 것"이라며 "날짜는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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