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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국민대회] 황교안 “韓·베네수엘라 국민 모두 선관위 못믿어”

[8·15 국민대회] 황교안 “韓·베네수엘라 국민 모두 선관위 못믿어”

기사승인 2024. 08. 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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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 SNS서 주장
"베네수엘라선 시민단체 참관 불허
한국은 사전투표자수 확인 막아"
황교안 페이스북 캡처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베네수엘라 부정선거, 한국과 닮은 점은?'이라는 SNS 게시물을 통해 "우리 국민들도 선관위를 믿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베네수엘라 부정선거 사태'와 관련해 "문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믿지 못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황 전 총리는 최근 SNS에 '베네수엘라 부정선거, 한국과 닮은 점은?'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베네수엘라 주민들은 선관위 발표를 믿지 못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한국 국민도 우리 선관위를 믿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선관위에서는 어마어마한 채용비리가 있었다. 1200건이나 되는 위반사항이 감사원에 의해 밝혀졌다"며 "그래서 온 국민이 선관위는 도대체 못 믿을 기관이라는 생각이 팽배해 있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베네수엘라 선관위는 실시간 개표상황을 공개하지 않았고, 시민단체 참관도 불허했다"며 한국의 상황과 비교했다. 황 전 총리는 "베네수엘라 국민 표심이 선거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국제사회는 (베네수엘라에) 공정한 감사가 이뤄지는지를 주목하고 있다. 성난 베네수엘라 국민은 분노를 표하며 거리로 나왔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한국의 4·10 총선에서도 이상한 투표지가 속출했고, 자료 간 숫자가 불일치하는 의심스러운 사례도 많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한국 역시 투표참관인의 참관을 방해했다. 사전투표자 수를 확인하기 위해 참관인들이 투표용지 발급기의 화면을 보려고 해도 한국 선관위는 이를 보지 못하게 철저히 막았다"며 "게다가 한국 선관위는 개표참관 역시 1m 이상 거리에서 보도록 했고, 참관인들이 촬영하려는 것을 기를 쓰고 막았다. 무엇보다 정당추천 개표참관인 수보다 개표테이블 수가 더 많아서 구조적인 감시 사각지대를 만들어 놓았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한국의 중앙선관위가 무소불위의 기관으로 행세해왔다고 지적했다. 황 전 총리는 "한국 선관위는 4·10 총선과 관련한 상세자료에 대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며 "중앙선관위원장이 바로 대법관이기 때문에 선관위는 그동안 어느 누구의 견제도 받지 않고 자기들 멋대로 행하는 '무소불위의 기관'이 됐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우리 애국시민들은 4·10총선 수사 촉구를 위한 인간띠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민들에게 다가가 부정선거를 알리기 위해서"라며 "부정선거가 온 천하에 밝혀질 날도 머지않았다. 국민의 표를 도둑질해 국회의원이 된 자들을 다 쫓아내고, 진정으로 국민들이 뽑은 국회의원들을 다시 세우는 날이 속히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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