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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시그라프서 AI가 가져올 미래 조망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시그라프서 AI가 가져올 미래 조망

기사승인 2024. 08. 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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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글로벌 최대 컴퓨터 그래픽 콘퍼런스인 '시그라프'에서 AI(인공지능) 기술의 중요성을 현지시간 1일 역설했다.

2일 엔비디아는 시그라프 2024 좌담회에서 황 CEO가 로렌 구드 와이어드 테크 담당 기자와 함께 AI가 가져올 미래를 조망했다고 밝혔다.

황 CEO는 비주얼 컴퓨팅에 뿌리를 둔 생성형 AI 혁명이 인간의 창의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모든 사람이 AI 어시스턴트를 갖게 될 것이다"며 "모든 회사, 모든 직무에 AI 어시스턴트가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술이 전 영역에 확산된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AI 기술을 지원하는 가속 컴퓨팅 기술이 에너지 효율성을 증대한다고 강조했다. 황 CEO는 "가속화된 컴퓨팅은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면서도 20배, 50배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사회적으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양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황 CEO는 컴퓨터 게임부터 디지털 애니메이션, 생성형 AI에 이르기까지 기술의 뿌리가 된 비주얼 컴퓨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모든 기술 발전이 상호 보완적으로 이뤄진다며, 로봇 공학의 예시를 들었다.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에는 AI를 훈련할 수 있는 고급 AI와 사실적인 가상 세계가 동시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로봇 자율 주행 자동차 역시 생성형 AI에 의해 혁신될 것"이라며 "거의 모든 산업이 이 기술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휴먼의 탄생도 거론됐다. 디지털 휴먼은 비주얼 컴퓨팅, 시뮬레이션, 거대 언어 모델 등 여러 시스템이 결합돼 사람과 다양한 디지털 시스템이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존재를 의미한다.

황 CEO는 "디지털 AI를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사례 중 하나는 고객 서비스"라며 "미래에도 AI가 그 역할을 보조하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그는 AI가 인간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증폭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며 "이 도구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상상해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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