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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내 200여곳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일괄 추진

서울시, 연내 200여곳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일괄 추진

기사승인 2024. 08. 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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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자치구별로 진행해온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시 차원에서 일괄 재정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자치구별로 진행해온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시 차원에서 일괄 재정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안정적인 사업추진, 구역간 정비시기 형평성 등을 고려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직접 나서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도시계획조례가 전면 개정돼 용적률 체계 개편 방안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각 자치구의 구역별 특성·여건에 따라 정비시기가 다를 수밖에 없어 안정적인 사업추진, 구역간 정비시기 형평성 등을 고려해 직접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고 서울시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 지구단위계획구역 총 787곳 중 현재 재정비가 진행되고 있는 구역 등을 제외하면 200여 곳 내외의 구역이 일괄 재정비 대상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이들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대상으로 우선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5년간 서울 시내에서는 평균적으로 한 해 20여 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재정비 되어왔다. 시는 이번 일괄 재정비 대상에서 제외되는 역사문화·지역자산 활용 등 지역별 특성 보전을 위한 지역과 개발정비형 구역(공동주택 건립형 포함) 등은 기존 계획과의 정합성, 지역 여건을 고려해 추후 별도의 용적률 정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8월 중 지구단위계획 일괄 재정비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열람공고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심의 등 절차를 거쳐 연말 무렵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최근 다양한 제도 완화·정비 방안이 마련되고 있지만 시민이 개선 사항을 체감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이 제도 개선 등 정책 효과를 빠르게 느낄 수 있도록 상시적인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체계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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