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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 20% 돌파…강남3구 66.5%

서울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 20% 돌파…강남3구 66.5%

기사승인 2024. 07. 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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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이후 반기 기준 최고치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매매 거래된 아파트 중 20%가량이 15억원 초과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 거래(21일 기준)에서 15억 초과 초고가아파트가 차지하는 매매비중이 20.45%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비중이 20%를 넘은 것은 국토부가 2006년부터 실거래 집계를 공개한 이후 반기 기준 처음이다. 2022년 하반기 13.6%, 2023년 상반기 17.24%, 2023년 하반기 18.44%에 이어 3반기 지속 상승 중이기도 하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한강변 일대 등 고가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상승 거래가 잇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강남3구의 15억 초과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은 66.54%에 달했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도 32.07%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 및 연내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발표, 종합부동산세 인하 기대가 맞물린 결과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냉각, 공사비 인상 요인 등으로 서울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저조하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향후 신축 공급 희소성이 더 커질 곳, 주택시장 경기 변동에 대비해 가격 회복 탄력성이 더 높은 지역으로의 수요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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