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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올 상반기 영업익 2196억원…전년比 44.3% 감소

대우건설, 올 상반기 영업익 2196억원…전년比 44.3% 감소

기사승인 2024. 07. 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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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조3088억원 9.7%↓…순이익 1880억원 37.8%↓
체코 원전 신호탄으로 하반기 대형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대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대우건설 서울 을지로 사옥
대우건설은 연결 기준 올 상반기 영업이익 219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5조308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7.8% 감소한 188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2조82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10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1.9%가 줄었다.

대우건설은 "지속되는 고금리 및 원가율 상승과 현장 수의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 감소 및 수익성이 악화돼 상반기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지만 어려운 건설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4.1%, 당기순이익률 3.5%를 기록하며 업계최고 수준으로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매출은 연갈 계획 대비 51%를 달성하며 기 수주 프로젝트의 원활한 착공으로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의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4754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88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684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767억원이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신규 수주는 4조400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7793억원), 인천 초저온 물류센터(4482억원)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비롯해 2분기에 여의도 공작아파트재건축(5704억원), 대장~홍대 광역철도(2896억원), 동탄2 A76-2BL(2226억원)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등을 수주했다. 상반기 말 기준 44조 9888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9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대우건설이 팀코리아로 참여한 체코 원전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대규모 해외 수주의 신호탄을 쐈다"며 "하반기에는 투르크메니스탄 비료 플랜트를 비롯해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리비아 재건사업, 이라크 Al Faw 항만 해군기지 등 준비된 대형 프로젝트들의 수주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대우건설은 최근 국내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이라크와 리비아, 베트남 등 해외 거점국가에서의 후속 수주 및 신시장 발굴에 집중해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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