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LH 생활돌봄서비스 발대식'에서 '생활돌보미' 및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생활돌봄서비스'를 8월부터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생활돌봄서비스'는 LH 임대주택 내 혼자 거주 중인 80세 이상 고령자(홀몸어르신) 세대를 방문해 말벗, 건강상태·안전 점검, 복지정보 제공 등을 지원하는 주거 서비스다.
LH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해 2022년 수도권 지역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총 2966명의 홀몸어르신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올해부터는 수도권뿐 아니라 임대주택 내 홀몸어르신 거주비율이 높은 전북·부산 등 비수도권까지 서비스 권역을 확대 시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총 330명의 '생활돌보미'를 대상으로 3일간 권역별 생활돌봄서비스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활동 기간은 오는 8월부터 연말까지다.
올해는 또 홀몸어르신들에게 생활돌봄서비스와 함께 건강증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산림복지 특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지난 3일 LH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산림복지 특화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협약을 맺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LH 임대주택 단지 내 조경공간을 활용한 구근심기·반려나무 갖기 등 산림 기반 작업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진 LH 주거복지계획처장은 "'생활돌봄서비스'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고령자의 자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건강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LH는 주거공간 제공을 넘어 입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