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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대에 경쟁력 증명” 패션업계, 올림픽 국가대표와 ‘동행’

“세계무대에 경쟁력 증명” 패션업계, 올림픽 국가대표와 ‘동행’

기사승인 2024. 07.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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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골프·양궁 국가대표 선수복 제작 지원
무신사 스탠다드, 현지 기후 반영한 단복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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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골프웨어 브랜드 '왁'의 파리 올림픽 골프 국가대표 선수복.
어느덧 한달 남짓 남은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의 개최를 앞두고 패션업계가 존재감 부각에 나선다. 이들 기업은 국가대표 유니폼이나 단복을 지원하며 그 역량을 세계무대에서 선보인다.

1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골프웨어 브랜드 왁은 파리올림픽 골프 국가대표팀의 선수복을 후원 제공한다. 왁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 파 리올림픽에 참가하는 골프 국가대표 선수, 캐디, 코치진을 위한 의류와 용품을 제작 지원하게 됐다.

파리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는 골프 국가대표는 남자부 김주형과 안병훈, 여자부는 고진영, 양희영, 김효주 등 5명으로 이뤄졌다.

선수단의 유니폼은 골프 셔츠와 바지를 비롯해 큐롯 스커트, 모자, 골프백 등 경기에 필요한 상품 일체로 구성된다. 파리 올림픽 유니폼은 지난 도쿄 올림픽 때 왁의 유니폼을 착용해본 국가대표 선수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실제 착용 후기를 디자인에 반영했다. 이번에는 특별히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이끌 수 있도록 라운드 별 골프 착장을 함께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파리 올림픽 선수복은 한국 선수의 올림픽 우승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승리를 기원하는 브이(V) 패턴을 의류에 적용했다. 또한 태극기의 건곤감리에서 영감을 받아 직선 이미지를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이와 함께 왁은 이날부터 골프 국가대표 선수단 선전을 기원하는 기획전을 공식 온라인몰인 코오롱몰을 통해 진행한다. 기획전에서는 국가대표 라인 전 상품을 판매하며 의류 외에도 볼마커, 퍼터 커버, 헤드커버, 키링, 스카프 등 유니폼 공식 후원을 기념해 한정 제작한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왁 관계자는 "이번 파리올림픽의 골프 국가대표팀을 지원할 수 있어서 무척이나 뜻 깊다"며 "전세계인이 즐기는 축제에 왁이 계속해서 함께하며 글로벌로 인지도를 확립해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_2024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파리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수 유니폼 관련 이미지.
여기에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도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유니폼을 제작 지원한다. 브랜드는 국내 최초로 양궁 전용화를 개발했다. 신발의 아웃솔은 지면과의 접지력을 향상시켜 안정감을 주는 비브람의 메가그립을 적용했다. 발등 부분은 폴리우레탄 코팅을 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우천 시 경기에 대비하여 고어텍스 안감을 적용했다.

의류에도 국가 대표 선수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너 티셔츠는 냉감소재를 적용했으며 피부에 가장 먼저 닿는 솔기 부분의 마찰을 최소화했다. 상의는 안쪽에 흡수성 소재를 적용, 땀을 빠르게 확산시켜 마르게 하고, 겉쪽은 땀을 빨리 기화시키는 소재를 사용하여 땀자국이 남지 않도록 했다.

[무신사 사진자료]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한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개·폐회식 단복.
무신사에서 전개하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개·폐회식 단복을 공개했다.

회사는 프랑스 파리 현지의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여름용 울 소재 기반의 블레이저와 슬랙스 셋업으로 제작했다. 블레이저의 안감에는 청화 백자의 도안을 새겨넣어 한국의 전통미를 부각했다.

셋업 외에 단복 구성품으로는 냉감 및 흡한속건 기능성 소재로 제작된 티셔츠와 런닝화 쉐입의 화이트 스니커즈가 갖춰져 있다.

아울러 선수들에게는 태극 무늬의 실버 펜던트 목걸이도 액세서리로 지급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블레이저 카라 안쪽과 티셔츠, 슬랙스, 스니커즈 인솔 등에 각각 '팀코리아' 로고를 각인시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단복으로서 정체성과 도전 의식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건오 무신사 스탠다드 본부장은 "대한체육회와 무신사 스탠다드의 협업을 통해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국가대표 개·폐회식 단복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색의 힘찬 기운을 받아서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단이 다치지 않고 경기에 임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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