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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등촌역 인근 노후 주거지…21층·962가구 아파트로 탈바꿈

서울 강서구 등촌역 인근 노후 주거지…21층·962가구 아파트로 탈바꿈

기사승인 2024. 07. 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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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등촌동 365-27번지 일원 정비사업 조감도./서울시
서울 강서구 등촌역 일대 노후주거지가 900여가구 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9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강서구 등촌동 365-27번지 일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안을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인근에 위치한 곳이다. 노후·불량건축물 비율이 73% 이상 밀집해있는 탓에 신규 주택 공급 및 기반시설 정비 등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통해 노후 주거지 및 도로, 통학로 등을 정비한다. 또 일대에 임대주택 41세대를 포함한 최고 21층, 총 962가구 규모 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이다.

정비사업을 통해 대상지 주변 도로 확폭이 조정된다. 이에 봉제산과 등마루 근린공원을 이용하는 등산객 등 시민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이 제공될 전망이다. 또 인근 초·중학교 통학로를 안전하게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지 북측 자연경관지구를 보전하고자 저층배치구간(8층 이하)도 설정했다. 주변 공원, 학교 및 저층 주거지 등 경관을 고려하여 규모 및 높이를 고려해 사업안이 마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 계획안 결정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주거환경 정비, 등촌역세권과 연계한 주택 공급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노후 주거지 정비, 서민주거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날 용산공원 조성에 따른 난개발을 방지하는 내용의 '용산공원 동측 권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안건도 가결했다.

사업지는 용산공원과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사이에 있는 지역이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건축물 높이를 규제할 때 용산공원과 한강·남산 등을 고려할 방침이다.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규제는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용산공원과 연계한 문화공간도 조성한다. 향후 용도지역 상향 등을 검토해 지역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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