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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 송도 1공장 착공…“2030년 톱10 CDMO 목표”

롯데바이오, 송도 1공장 착공…“2030년 톱10 CDMO 목표”

기사승인 2024. 07. 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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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러큐스 제품별 생산 체계 구축…인력 교류도
사진
롯데바이오로직스는 3일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시삽 세리머니 모습/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 착공식을 갖고 의약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3일 회사 측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되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은 롯데건설이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았다. 바이오 의약품 12만ℓ 생산 규모로 오는 2026년 1분기 완공되고 2027년 1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에 이 같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3개 건설할 예정이다. 3개 공장이 완공되면 2022년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으로부터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4만ℓ 규모)과 함께 40만ℓ 규모의 생산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이원직 롯데바이오 대표는 "바이오 클러스터가 있는 송도의 지리적 장점과 인력 수급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송도를 공장 부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생물보안법과 관련한 국내 CDMO 기업의 반사이익 여부에 대해 이 대표는 "지정학적 이슈가 계속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이나 중국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 주시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물적·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10' 수준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송도 1공장 건설과 함께 바이오 벤처 지원과 기술 협력 모색을 위한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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