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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프리시젼바이오 인수…체외진단 시장 진출

광동제약, 프리시젼바이오 인수…체외진단 시장 진출

기사승인 2024. 07. 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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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2세 최성원 회장 체제 출범 후 공격적 투자
건강식품 전문기업 '광동헬스바이오'로 사명 변경
사진1. 광동제약 CI
광동제약이 사업다각화 및 존속사업 확대에 주력하면서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3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최근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광동제약은 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 주주인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를 인수할 계획으로, 인수금액은 약 170억원 규모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인체·동물용 검사기, 카트리지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체외진단기기 및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목적으로 인수를 결정했다"며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앞서 지난해 12월 건강식품 전문기업 비엘헬스케어를 300억에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어 지난 4월 회사명을 광동헬스바이오로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 상태다.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를 지낸 정화영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 전열을 정비했다.

앞서 광동제약은 신기술금융 자회사 케이디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색조 화장품 브랜드 기업 데이지크를 인수, 사업영역 확대에 시동을 건 바 있다. 케이디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9년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투자전문회사다.

업계에서는 창업 2세 오너십을 공고히 한 광동제약이 잇따른 인수로 F&B 사업 비중의 점진적 감소와 사업구조 다변화를 모색하면서 급변화는 제약업계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광동제약 창업주인 고 최수부 회장의 외아들인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오너십 중심의 경영체계를 완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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