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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아들과 함께, NBA 사상 첫 부자 한 팀서

르브론 아들과 함께, NBA 사상 첫 부자 한 팀서

기사승인 2024. 06. 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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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니 제임스, 레이커스에 지명
르브론과 한 팀서 활약 기대
YONHAP NO-1466> (AFP)
브로니 제임스(왼쪽)가 아버지 르브론과 함께 서 있다. /AfFP 연합뉴스
아들과 함께 북미프로농구(NBA) 팀에서 뛰고 싶다던 르브론 제임스의 소원이 이뤄졌다. 명문 LA 레이커스가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를 드래프트에서 지명하면서다.

레이커스 구단은 27일(현지시간) 진행된 NBA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전체 55번째 지명권을 브로니에게 던졌다.

이로써 르브론을 보유한 레이커스는 브로니까지 품에 안으며 다음 시즌 부자가 한 팀에서 활약하는 역대 첫 장면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

6피트2인치 가드인 브로니는 지난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 입학한 뒤 7월 연습 도중 심정지를 겪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12월 코트에 복귀해 대학 1년 동안 평균 19.4분 4.8점 2.8리바운드 2.1어시스트 등을 남겼다.

성적만 놓고 보면 드래프트에 선발된 선수는 아니다. 브로니는 아버지의 후광을 받은 것도 있지만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탁월한 운동능력과 수준급의 슈팅 능력 등을 두루 보여주며 어느 정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건강에 문제가 없는 한 다음 시즌 레이커스에서 잠시 동안씩 뛰는 선수로 기용될 공산이 크다.

레이커스가 굳이 브로니를 지명한 데는 다른 이유도 있다. 르브론이 지난 2022년 8월 2023~2024 시즌부터 발효되는 1+1년 9710만 달러(약 1351억원) 연장계약에서 플레이어 옵션을 거부하고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선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을 붙잡기 위해 지명권을 브로니에게 던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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