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국도59호선 연곡-현북 도로건설공사(2공구)'(이하 연곡-현북 2공구)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생략하는 방식으로 사업자 선정이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는 총 29개사가 입찰에 참여하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가운데 두산건설은 지난 달 10일 개찰을 통해 종합심사 대상 1순위로 선정됐으며, 심사를 통해 지난 25일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연곡-현북 2공구 사업은 국도 59호선 도로 이용자의 교통편의 제공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그간 이 도로는 1차로의 폭원이 협소하고 구조가 열악한 구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이번 사업을 통해 2차로를 개량해 교통 편의성 제고를 진행한다. 사업은 전체 연장 7340m 길이이며 이 중 3450m 길이의 터널로 구성돼있다. 총공사금액은 1141억원이며 두산건설의 수주 금액은 1027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84개월간이다.
두산건설은 다수의 도로 터널 등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도 적기에 준공하겠다고 자신했다. 지난 4월 개통한 '청주시 3차 우회도로'에서는 전국 국도 중 4번째로 긴 4027m의 '상당터널'을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또 국내 최초의 민간제안 철도 사업이자 무인으로 운행되는 신분당선 사업 참여실적도 갖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두산건설은 노선기획·시공은 물론 운영까지 수행하며 교통 인프라 분야 내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교통 인프라 분야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토목분야에서도 꾸준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교통 인프라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