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마트 식품가격 내달 인상…PB상품도 상향 조정

최고 34%↑…편의점 PB상품 3.3~16.7% 올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매장 전경. /롯데쇼핑

편의점 자체 브랜드(PB) 상품 가격이 내달 인상될 예정이다.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김, 식용유·장류·초콜릿이 포함된 제품도 일제히 오른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내달 초부터 CJ제일제당 비비고칩(김부각 40g) 오리지널·스위트콘·포테이토 등 3종 가격은 3900원에서 4900원으로 각각 25.6% 상향 조정된다.

CJ제일제당 백설올리브유(500㎖)는 1만2400원에서 1만6600원으로 34%, 백설고소함가득참기름(330㎖)은 1만1900원에서 1만3700원으로 15.1%, 비비고 한식간장김자반(20g)은 2800원에서 3200원으로 14.2% 각각 인상된다.

동원 양반 참기름식탁김(17g)과 더박삭한김(5g)은 각각 2000원과 1000원으로 11.1%, 25% 오르고 자연산골뱅이(230g)는 9900원으로 11.2% 오른다.

초콜릿, 초콜릿 과자, 음료값도 인상된다. 네슬레 킷캣청키(40g)는 1800원으로 20%, 매일유업 허쉬초코드링크(235㎖)는 1600원으로 14.3% 각각 오른다. 밀카의 알프스밀크·스트로베리·오레오 등 초콜릿(100g) 3종은 3600원으로 12.5% 오른다.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210㎖)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13.3%, 남양 17차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대일밴드 일반 8매가 1200원으로 20%, 쓰리쎄븐 손톱깎이가 4500원으로 7.1% 각각 변경된다.

장충동왕족발 머리 고기·슬라이스족발·부드러운순살족발 등 3종 가격은 400∼600원, 백설햄숯불갈비후랑크(120g)는 400원 각각 올린다.

편의점 PB상품 가격도 인상된다. A사는 내달 2일 김치볶음 삼각김밥을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3XL 치킨마요 삼각김밥을 1600원에서 1700원으로 6.2% 올린다. 참치소고기더블 삼각김밥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인상키로 했다. 내달 9일 계란김밥과 근본김밥은 각각 3100원, 2500원으로 3.3%, 4.1% 인상되고 김치볶음 김밥은 내달 17일부터 7.1% 오른 3000원에 판매된다.

편의점 B사는 믹스넛, 우리맛밤, 오늘의견과 등 PB 안주류 6종의 가격을 100원씩 올린다. C사는 5F파르페초코(320㎖) 아이스크림 가격을 3000원에서 3500원으로 16.7% 인상한다.

여기에 대형마트도 일부 품목의 가격이 인상이 단행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백설쇠고기다시다, 비비고사골곰탕, 장류 전체 가격을 내달 1일자로 인상하자고 대형마트 측에 요청해 인상률을 조율 중이다.

이달 중순 롯데 칠성사이다(245㎖ 8개)는 5480원에서 6580원으로 20.1%, 서울우유 아침에주스 오렌지(950㎖)는 3580원에서 4180원으로 16.8% 인상됐다. 오뚜기와 동원의 올리브유, 샘표 양조간장 등 장류 가격도 비슷한 시기 모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