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iM뱅크, 온·오프라인 영업 확대로 고객몰이

iM뱅크, 온·오프라인 영업 확대로 고객몰이

기사승인 2024. 06. 24. 18: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고객에게 진심이지' 상품 10만명 가입
원주 시작으로 연내 점포 4~5개 확충
PRM 규모 확대해 가계 대출에 집중
황병우 회장 이미지 사진 (1)
황병우 DGB금융 회장/DGB금융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가 온·오프라인 영업을 확대하며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달 초 iM뱅크는 최대 연 20% 금리를 제공하는 고금리 적금을 통해 약 10만명에 달하는 신규 고객을 대거 끌어모았다. 여기에 다음달 시중은행 전환 후 처음으로 강원도 원주에 영업점을 내는 만큼 신규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연내 4~5개의 영업점을 추가로 낼 계획인 만큼 점포 운영 인력도 계속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시중은행 퇴직 지점장(PRM)을 고용해 기업여신을 확대해온 iM뱅크는 앞으로 가계여신에도 집중한다. 기업여신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데다가 시중은행처럼 가계와 기업 여신 비중을 50:50 으로 맞춰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PRM을 약 100명 가까이 더욱 확충해 오프라인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변 iM뱅크는 이달 초 출시한 고금리 적금 상품 '고객에게 진심이지'를 약 10만좌 판매했다. 해당 적금은 1인당 1좌만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10만명 이상이 이번 상품을 위해 iM뱅크에 가입했다는 얘기다.

iM뱅크 신규 가입자수는 이달 1일~23일까지와 지난달 1~23일과 비교하면 약 295%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iM뱅크 앱 DAU(일일 활성 이용자)는 전년 대비 25% 늘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해당 적금을 비대면으로 판매한 지난 5일과 적금 안내를 하기 전인 5월 1~19일과 비교해 iM뱅크 신규 고객은 7배 넘게 유입됐다.

모바일에 이어 오프라인 영업 활성화도 준비가 한창이다. iM뱅크는 7월말 강원도 원주에 점포를 여는데, 이를 위해 신규 채용 작업이 한창이다. 약 한달 간 지점 개설을 준비한 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4~5개의 점포를 더 낼 계획이기 때문에 수도권 등 지역에서의 신규 채용도 앞두고 있다.

앞으로 iM뱅크는 시중은행으로써 가계대출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현재 iM뱅크의 원화대출금은 기업대출 비중이 더 크다. 올 1분기 기준 iM뱅크의 기업자금대출금은 34조 1300억원이고 가계자금대출은 20조 4450억원 수준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기업자금대출이 작년말 기준 167조7000억원, 가계자금대출은 166조 7600억원으로 기업과 가계 대출 구성이 50:50 수준이다. iM뱅크는 시중은행처럼 기업과 가계 대출 자산 구성을 50:50 으로 맞추기 위해 PRM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iM뱅크의 기업여신 규모 확대 배경엔 수도권 영업을 위해 채용한 PRM이 있었기 때문이다. iM뱅크 측은 오는 2026년까지 PRM을 200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iM뱅크 PRM은 110명 수준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2026년까지 PRM 규모를 늘려 가계여신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iM뱅크 모바일 앱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