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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재팬 “판매량 상위 10위 절반이 K패션”

이베이재팬 “판매량 상위 10위 절반이 K패션”

기사승인 2024. 06. 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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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할인행사 '메가와리'서 K패션 약진
입점 셀러·등록 제품, 2년새 4배·1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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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드 바잘의 '스터드 로고 오버핏 볼캡'.
K팝의 인기에 국내 브랜드 역시 그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국내 연예인이 착용한 아이템들의 판매량이 현지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이베이재팬에 따르면 회사의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의 최대 할인행사 '메가와리' 기간 동안 패션 서비스 '무브'의 K패션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브랜드 바잘의 제품 판매량이 지난 3월 행사 대비 156%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한 수준이다.

바잘은 트와이스와 BTS 등 많은 연예인들이 착용하며 현지에서 이름을 알린 K패션 브랜드다. 바잘의 대표 상품 '스터드 로고 오버핏 볼캡'의 경우 누적 매출 60억원, 상품 리뷰수 2만2000개 이상을 기록했다. 바잘은 이번 6월 행사 기간 12일 동안 20억원 안팎의 판매고를 올리고, 대표 상품이 '무브' 패션 카테고리 전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와이케이와 키르시의 아이템들도 K팝 그룹 '라이즈'와 '아일릿' 멤버가 착용하며 그 덕을 보고 있는 브랜드다. 와이케이의 경우, 6월 메가와리 기간 제품 판매량이 전년 행사 대비 47%, 직전 3월 행사 대비 2배 증가했다. 키르시의 대표 제품 '키르시 반소매 티셔츠 세트'는 이번 메가와리 행사 기간 중 '무브' K패션 랭킹 3위에 올랐다.

일본 내 K팝 스타들의 영향력이 커지며 K패션 전체 수요도 견인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실제 이번 메가와리에서 '무브' 패션 랭킹 톱10에 K패션 제품 5개가 올랐으며 K제품의 매출 비중도 42%를 차지했다.

K패션의 인기에 셀러와 제품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 론칭 직후인 2022년 4월 200명 수준이던 입점 K셀러 수는 지난 4월 기준 800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등록된 K패션 제품 수도 2만개에서 20만개로 증가했다.

김계훈 이베이재팬 패션실장은 "일본에서 K문화 열풍이 확산하고 디토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K팝 스타가 입기만 하면 바로 매출로 직결되는 성공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일본 MZ 세대들의 소비 문화를 반영해, 앞으로도 기본 패션 아이템은 물론 액세서리, 스포츠 카테고리, 피트니스웨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K패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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