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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규 전 中 특파원 10년 후 중국 출간

최헌규 전 中 특파원 10년 후 중국 출간

기사승인 2024. 06. 2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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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차이나 키워드
베이징특파원이 목격한 리얼 차이나
현장의 값진 견문록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소원해진 한중 관계로 잠시 우리의 관심권에서 멀어진 중국을 아주 생생하게 소개한 따끈따끈한 신간이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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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규 특파원의 '10년 후 중국'/신징바오(新京報).
현재 중국은 상황이 좋지 않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여파가 아직 남아 있다. 미국의 압박으로 어려움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중국 굴기(우뚝 섬)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런 현실을 말해주는 책이 최근 출간됐다. 바로 언론사 특파원을 지낸 저자 최헌규의 '10년 후 중국! 차이나키워드'이다. 격동의 시기 활동한 저자가 대륙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발품 팔아 얻어 낸 중국 현장에 대한 값진 견문록이다.

이 책은 최 특파원이 목격한 리얼 차이나라고 단언해도 좋다. 디지털 중국의 현주소와 대륙의 현재 주인인 공산당,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뉴차이나, 중국의 인문 소프트 파워를 중심 테마로 다루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중국의 숨가쁜 변화와 감춰진 내면과 실체를 가감 없이 구술하고 있다. 30년 동안의 열정으로 중국을 관찰해 온 내공을 통해 호불호의 주관을 배제하면서 냉철한 시선으로 담담하게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 현상'을 짚어내고 있다.

중국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에는 놀라움과 두려움, 질시와 같은 복잡한 감정이 교차한다. 또 일각에서는 아예 중국의 부상을 외면하려는 정서도 엿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 사회의 이런 분위기에 대해 국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성적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의 형세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또 이 책에서 "과거 일본의 글로벌 부상이 한창이던 시절 우리 사회에 '극일'이라는 얘기가 화두로 등장한 적이 있다"면서 "중국 굴기에 대응하는데 있어서도 주도적 우위를 유지하면서 공존을 모색하는 '극중' 전략이 요구된다"고 주장한다.

최 특파원은 2000년대 후반 베이징올림픽 무렵에 5년 동안 베이징 특파원을 역임한 바 있다. 또 미중 패권전쟁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뉴스핌 통신사 특파원을 지내면서 급변하는 중국 현장을 취재했다. 저서로는 '중국을 움직이는 동력! 차이나키워드', '베이징특파원이 본 중국경제(공저)'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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