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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 경쟁력 기반으로 시장 선도할 것”

“SK하이닉스, HBM 경쟁력 기반으로 시장 선도할 것”

기사승인 2024. 06. 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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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21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
2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29% 성장 전망
DB금융투자는 2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HBM 후공정 기술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유의미한 물량으로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가 전망한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16조80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5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 영향 가운데 AI 기반 HBM, eSSD 수요 강세가 지속되며 2분기 메모리 출하와 판가 공히 전분기에 이어 견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분기에는 일반 서버의 교체 수요 역시 일부 감지돼 메모리 출하량과 판가 상승에 일조할 것이라는 평가다.

또 SK하이닉스는 글로벌 AI 반도체, CSP들의 강력한 AI 서버 수요에 기반해 HBM3, HBM3E 8단을 순조롭게 공급 중이다. AI 수요에 더해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도래에 따른 재고 축적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업황 저점을 인식한 고객사들의 구매 수요가 지속 관찰되고 있다.

서 연구원은 "하반기 두자릿수대의 DRAM 분기 판가 상승률이 전망되는 가운데 eSSD 수요 강세 속 NAND 판가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2024년·2025년 영업이익을 각각 종전 21조원·23조원에서 25조원·35조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 연구원은 "하반기 주요 GPU업체에게 HBM3E 8단을 순조롭게 공급한 SK하이닉스는 HBM 후공정 기술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기반으로 HBM3E 12단 역시 2025년부터 유의미한 물량으로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HBM net die 패널티에 따른 생산 b/g 감소로 DRAM 업황 개선세는 202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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