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박찬대 “與 권한쟁의심판 청구 황당…일 안했으니 세비 반납하라”

박찬대 “與 권한쟁의심판 청구 황당…일 안했으니 세비 반납하라”

기사승인 2024. 06. 19. 14:4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국민의힘이 야당이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회를 구성된 데 반발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가운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여당이 국회 파행을 주도했다며 세비를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달 동안 국회 파행을 주도하면서 일을 안 했으니 6월 세비를 반납하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권핸쟁의심판 청구가 웬 말이냐"며 "원 구성을 거부하면서 불법 무노동을 주장하더니 이젠 헌법 법률을 마음대로 해석하기로 했냐"고 맞받았다.

이어 국회법 41조 등을 인용하고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원 선임에 대해 국회법이 명료하게 명시하고 있는데 무슨 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냐"며 "과거 2020년에도 국민의힘이 똑같이 권한쟁의심판을 했다가 각하 결정 난 적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도 국회 원 구성은 의회 자율권에 속한 거고 헌재 쟁의 심판 대상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더라"며 "법을 만드는 의원들이 법 지킬 생각을 하지 않고 법을 어기는 것도 모자라서 법을 작의적으로 해석하고 왜곡하려 들면 되겠냐"고 따져물었다.

박 원내대표는 "총선 민심의 결과로 구성된 국회 의석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사법적 해결만을 바라는 국민의힘, 정치를 사법 판단의 영역으로만 끌어들이려고 하는 정치 실종의 무책임한 여당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한다"며 "권한쟁의 심판을 담당하는 헌법재판소는 국회의 자율권이 존중될 수 있도록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손톱만큼이라도 국회 정상화 의지가 있다면 즉시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하길 바란다"며 "한달동안 국회 파행을 주도하면서 일을 안 했으니 6월 세비는 반납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