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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한동훈, 조만간 출마선언…‘어대한’은 민심 현상”

장동혁 “한동훈, 조만간 출마선언…‘어대한’은 민심 현상”

기사승인 2024. 06. 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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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라디오 '김태현 정치쇼' 출연
국민의힘 경선 결과 발표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선 결과 발표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9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만간 차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한 전 위원장의 원내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장 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대해 "그거(출마)는 맞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출마 선언 시점에 대해선 "주말이나 내주 초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출마 메시지에 한 전 위원장이 공격받는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대답을 담아야 할 것 같고, 당을 앞으로 어떻게 바꿔 갈지, (한 전 위원장이 대표가 됐을 때) 우려하는 부분들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답변을 조금씩이라도 담아낼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윤곽이 잡히자 당내에선 그를 견제하는 분위기도 심상치않다. '친윤' 이철규 의원은 최근 '어대한(어차피 당 대표는 한동훈)은 당원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장 대변인은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하는 당원들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 전 위원장이 다시 등판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당을 재건하고 혁신·쇄신해서 거대 야당과 싸워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당신밖에 없다는 게 주류 의견이고 민심이라면, 거기에 반응해서 행동하는 것도 정치인이 책임지는 또 하나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잠재적 당권 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제기한 '원외 대표 한계론'에 대해선 "야당과 싸우고 협상하는 것은 원내에서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할 일"이라며 "오히려 이럴 때 원내에서 기득권을 갖고 있지 않은 원외 당 대표가 당을 쇄신하고 바꾸는 것을 더 잘 해낼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장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에 출마할 것인지 묻자 "당 쇄신과 안정적인 지도부 구성을 위해 역할이 필요하다면 마다할 생각은 없다"며 "필요할 경우 출마를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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