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아파트는 잘 나가는데”…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21개월째 하락

“아파트는 잘 나가는데”…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21개월째 하락

기사승인 2024. 06. 18. 08:3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수도권·지방 오피스텔 매매도 침체
서울 시내 오피스텔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반면 오피스텔 매매 시장에는 여전히 냉기가 돌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05% 내렸다. 2022년 9월 이후 21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오피스텔 매매가 변동률을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40㎡형 이하 -0.05%, 40∼60㎡ -0.07%, 60∼85㎡ -0.03% 등으로 85㎡ 초과 오피스텔(0.11%)을 제외한 소형 평형 가격이 모두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4월(0.13%)과 5월(0.20%) 두 달 연속 오르면서 상승 폭을 키운 것과는 대조되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아파트 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아파트와 비슷한 규모인 '아파텔'은 하락 폭이 줄거나 상승했다"면서도 "소형 규모 오피스텔의 하락 기조로 서울 전체 오피스텔 매매가 하락 폭은 전월과 같다"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지방 오피스텔 시장 역시 침체를 맞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 5월(0.02%)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오피스텔 매매가는 0.14% 내렸다. 특히 경기 지역 오피스텔 가격 하락 폭은 4월 -0.20%에서 5월 -0.21%로 커졌다.

지방 역시 같은 기간 -0.19%에서 -0.20%로 낙폭이 커졌다. 대구(-0.43%), 부산(-0.19%) 등지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진 영향이다.

신축 공급은 지속되는 반면 입주 및 미분양 물량이 누적되자 투자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