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가 밀양시 공무원? “지켜주자” 말나와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가 밀양시 공무원? “지켜주자” 말나와

기사승인 2024. 06. 07. 13: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34w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네 번째 가해자가 밀양시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유튜브 '나락 보관소'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네 번째 가해자가 밀양시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와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유튜브 '나락 보관소'는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A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채널 운영자는 A씨가 밀양시의 공공기관에서 근무 중인 만큼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밀양 사건 주동자의 왼팔격으로 사건을 주도했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현재까지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지인들끼리 과거 이야기가 나오면 '어렸을 적 벌인 일이고 그럴 수 있지 않냐'는 말을 하곤 한다"고 말했다.

또한 A씨가 과거 KBS '다큐멘터리 3일'에 출연한 바 있고 현재는 한 가정의 아버지로 딸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해당 공공기관 게시판에 "여기가 거기인가요? 소문 듣고 왔다" "남의 귀한 자식 짓밟아놓고 잘 살고 계시네요?" 등 비난의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후 7일 '나락 보관소'는 "A씨가 근무하는 밀양시 모 공공기관은 벌써 대응 매뉴얼을 만들었고 윗선에서는 '가족이니까 지켜주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한편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가해자만 밀양 지역의 남고생 약 44명으로 알려져 충격을 준 바 있다.

울산지검은 당시 가해자 중 10명(구속 7명, 불구속 3명)을 기소했고,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다. 나머지 가해자들은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고소장에 포함되지 않아 '공소권 없음' 결정이 났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