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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미중 합작 대학에 서한

시진핑, 미중 합작 대학에 서한

기사승인 2024. 06. 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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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학생들 환영
양국 대학 교류·협력 강화 주장
청년 사절 양성도 강조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에 소재한 미중 합작 대학을 운영 중인 미국 대학 측에 서한을 보내 양국 대학 간 교류 및 협력을 당부했다. 해당 미중 합작 대학은 시 주석이 저장성 서기 시절 추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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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성 원저우 소재 원저우킨대의 학생들 모습./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중국 외교부의 6일 전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라몬트 리폴렛 미국 킨(Kean)대 총장에게 답신을 보내고 양국 대학 간 교류와 협력 강화, 미중 우호 증진에 기여할 것을 독려했다.

시 주석은 이 서한에서 우선 "중미 관계는 양국 인민의 복지와 인류의 장래가 걸린 문제"라면서 "교육 교류와 협력은 양국 인민, 특히 청년들이 서로 이해하고 가까워지도록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미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미래 공정(프로젝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폴렛 총장이 원저우와 킨대의 합작 대학인 원저우킨대와 협력을 심화하고 미국 학생들이 중국에서 교류하고 배우도록 장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양국 대학이 다양한 형태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중국과 미국을 모두 이해하는 청년 사절을 양성하고 중미 우호를 촉진하기 위한 더 많은 다리를 건설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또 "미국 교육계의 다른 인사들과 함께 중국을 자주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전임 총장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킨대는 저장성 원저우시와 합작해 원저우킨대를 설립한 미국 대학이다. 시 주석은 저장성 당서기였던 2006년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킨대를 방문, 원저우킨대 설립 협약식에 직접 참석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지난달 22일에도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열린 미중 관광 고위급 대화 행사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 양국 간 관광 교류를 강화하고 미국 관광객들이 중국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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