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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가 수놓은 UAE 국기…尹, 국빈 환영식 주재

블랙이글스가 수놓은 UAE 국기…尹, 국빈 환영식 주재

기사승인 2024. 05. 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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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협력 상징 '아크부대'가 용산어린이정원부터 도열
전통의장대·취타대 100여명, 아크부대원 500여명이 환영
블랙이글스, UAE 대통령 방한 기념 비행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상공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방한 기념 축하 비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국빈 방한한 모하메드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위한 공식 환영식을 열었다.

환영식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 비행을 했고, 전통의장대와 취타대 100명, 아크부대원 500여명, 어린이 환영단 130여명이 알 나흐얀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등 극진한 환대를 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해 알 나흐얀 대통령과 수행원들을 맞이했다..

알 나흐얀 대통령 일행을 가장 먼저 반긴 사람은 아크부대원들이었다.

지난 2011년 1진이 UAE에 파견돼 현재까지 파병이 이어지고 있는 아크부대는 양국의 국방교류를 상징한다. '아크'는 아랍어로 '형제'를 의미한다.

아크부대 파병은 알 나흐얀 대통령이 UAE군 부총사령관이었던 2010년 당시 방한해 우리 특전사들의 대테러 훈련을 참관한 이후 우리 측에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용산어린이정원 축구장 앞 도로에 도열한 아크부대원 400여명은 알 나흐얀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지나가자 경례 구호에 맞춰 순서대로 경례했다.

윤석열 대통령, 무함마드 UAE 대통령과 의장대 사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용산어린이정원부터는 100여명의 전통 군악대와 의장대가 아리랑을 연주하며 알 나흐얀 대통령을 맞았다.

노란색 전통복을 입은 군악대가 앞에 서고 그 뒤를 전통 기수단이 따랐다.

대통령실 정문 양측에는 태극기와 UAE 국기가 좌우로 각각 3쌍씩 배치됐다.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는 군악대와 의장대 아크부대원 90여명, 어린이 환영단 120여명 등이 자리했다.

UAE 측 차량이 대통령실 안으로 진입하자 군악대 연주가 시작됐고, 알 나흐얀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자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함께 반갑게 맞이했다.

윤 대통령과 알 나흐얀 대통령은 레드카펫을 함께 걸으며 사열 단상으로 이동했다. 김 여사는 양 정상의 한발 뒤에서 이동했다.

이때 우리 공군 블랙이글스 8대가 UAE 국기 색인 빨간색, 초록색, 흰색 등의 연기를 내뿜으며 축하 비행을 시작했다. 봉황곡 연주와 함꼐 예포 21발도 발사됐다.

윤 대통령 내외와 알 나흐얀 대통령은 함께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을 관람했다. 국가는 UAE 국가, 애국가 순으로 연주됐다.

블랙이글스는 윤 대통령과 알 나흐얀 대통령이 걸어갈 때 이들이 걷는 방향으로 비행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을 관람한 이후 잔디마당으로 이동하자 어린이 환영단은 양손에 태극기와 UAE기를 흔들었다. 어린이들은 아랍어로 "앗살라무 알라이쿰(안녕하세요)"이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각 수행원들을 서로에게 소개하고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했다.

환영행사가 끝날 무렵에 블랙이글스가 다시 등장해 하늘로 치솟았다가 수직낙하하며 흩어지는 곡예비행을 선보였다

블랙이글스는 복귀할 때도 UAE 국기 색에 맞춘 연기를 뿜었다.
UAE 대통령 국빈 방한, 아크부대원 거수경례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탑승 차량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해 도열한 UAE 파병부대 아크부대원들의 거수경례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함마드 UAE 대통령 안내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UAE 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안내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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