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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올해 자국 중심 정책 심화…AI·ESG 대응 필요”

코트라 “올해 자국 중심 정책 심화…AI·ESG 대응 필요”

기사승인 2024. 03. 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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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불확실성 심화 전망
AI·공급망·ESG 규제 본격화 원년
코트라 전경2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올해 자국 중심 정책이 심화되고 있어 주요 공급망·ESG 등 실질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28일 코트라가 발간한 '주목해야 할 글로벌 3대 경제산업 이슈'에 따르면 코트라는 전 세계 주요국가에서 자국 중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첨단산업 육성책과 지속가능성(ESG) 법안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글로벌 경제는 지난해보다 소폭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2024년 교역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IMF 등 주요 기관들도 2024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2.4~3.1%로 전망했다.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AI(인공지능)와 ESG 관련 제도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코트라는 "지난해 생성형 AI가 업무에 도입되는 첫 변혁의 시기였다면, 올해는 본격화시기"라며 "다양한 영역에서 업무활용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등 주요국은 AI 규제기관 선점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AI안전 행정명령에 이어 AI 안전연구소 민관협력 컨소시엄을 설립했다. EU는 인공지능법(AI Act)이 최종 통과해 오는 2025년 시행된다. 이는 세계 최초의 표괄적 AI규제법으로, 오픈AI·챗GPT 등은 시장 출시 전 투명성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또한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EU 핵심원자재법 등 주요국은 자국내 첨단산업 공급망 구축을 위한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이로써 올해 역시 주요 핵심광물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는 "올해 새로운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예컨대 친환경 산업분야에서 제품 혹은 부품의 엄격한 소싱 요건을 두고 미·EU간 경쟁 혹은 미·중간 경쟁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ESG 의무가 본격화된다. 올해부터 기업들이 준수해야 할 글로벌 3대 ESG 공시는 △국제회계기준(IFRS) 지속가능성 공시 △EU CSRD(기업지속가능성 보고지침) △US SEC(증권거래위원회)가 있다. 주요 공시 시행으로 내년부터는 기업공개 의무가 생긴다.

따라서 코트라는 AI·공급망·ESG 관련 정책을 면밀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코트라는 "2024년은 격동기로서 긴장과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주요 이슈와 더불어 연관 산업의 업데이트 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면밀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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