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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신예 박건아·안재용·김태율, 창원권 부활 신호탄 쏜다

경륜 신예 박건아·안재용·김태율, 창원권 부활 신호탄 쏜다

기사승인 2024. 03. 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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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4-03-28 144740
경륜 선수들이 광명스피돔에서 역주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경륜 신예 박건아·안재용·김태율 '3인방'이 창원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있다.

창원권은 김해A·김해B·김해 장유·창원A·창원B·상남·성산·의창 등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박병하(상남)·이현구(경남 개인)·박용범(김해B)이 경륜 최고 권위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대상경륜(이하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세대교체 실패 등으로 하향세로 돌아섰고 성낙송(성산)만이 고군분투 중이다.

창원권 부활의 주역은 박건아(28기·A1·성산)다. 지난 달 우수급으로 특별승급했고 지난 광명 10회차 우수급 결승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선수시절 1km 독주가 주 종목이었던 탓에 선행을 주 전법으로 삼다보니 훈련원 졸업 순위는 다소 낮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졸업 순위보다 몇 단계는 높은 전력의 선수라고 평가한다. 광명 10회차 기준 전체 순위는 134위. 이는 우수급임에도 특선급 S3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안재용(27기·A1·상남)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우수급으로 특별승급한 후 기복이 있어지만 올해는 연착륙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승률 50%, 연대율 83%, 삼연대율 92%를 기록 중이다. 전국체전 3위 수상 경력이 있는 산악자전거(MTB) 선수 출신으로 힘과 순발력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광명 10회차 기준 전체 순위 94위로 박건이와 마찬가지로 우수급 선수임에도 특선급 S3 선수들과 비슷한 실력을 자랑한다.

김태율(28기·B1·상남) 이미 시범 경주에서 훈련원 28기 수석 졸업생 손제용(수성)을 추입으로 따돌리고 우승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승률 75%, 연대율 83%, 삼연대율 92%를 기록하며 광명 10회차 기준 1착 12회로 선발급 다승 1위에 올라있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박건이, 안재용, 김태율의 활약은 부진했던 창원권에 단비와 같다"며 "우수급과 선발급에서 타 지역 선수들에게 압박을 주기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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