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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업 체감 경기 소폭 개선…“내수부진에 다음달은 어려워”

3월 기업 체감 경기 소폭 개선…“내수부진에 다음달은 어려워”

기사승인 2024. 03.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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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3월 기업 체감 경기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내수부진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다음달 경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69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다.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3월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7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1차 금속(-9포인트) 등이 하락했고 전자·영상·통신장비(+14포인트), 기타 기계·장비(+3포인트) 등이 상승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철강 등 1차 금속의 경우 건설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중국발 철강 공급 과잉으로 인한 제품가격 하락 영향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으 경우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업황이 개선됐고, 기타 기계·장비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은 3포인트 상승한 78, 중소기업은 2포인트 하락한 71을 기록했다. 기업형태별로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은 각각 2포인트 상승한 75, 74를 기록했다.

3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1포인트 상승한 68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정보통신업(+7포인트), 운수창고업(+5포인트),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4포인트) 등이 상승했다.

4월 업황에 대한 전망 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71로 조사됐다. 제조업(73)은 2포인트, 비제조업(69)은 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1.1포인트 하락한 92.2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2.7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달 조사는 지난 12~19일 전국 3524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3270개 기업(제조업 1813개·비제조업 1457개)이 설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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