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효성티앤씨, 원재료 가격 하락 제한적…스프레드 개선 전망”

“효성티앤씨, 원재료 가격 하락 제한적…스프레드 개선 전망”

기사승인 2024. 03. 25. 08: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NH투자증권은 25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스판덱스 가동률이 87%로 상승하며 누적된 공급 과잉이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또한 원재료 가격 추가 하락 여력 제한적인 가운데 점진적 재고 비축 수요가 발생하며 스프레드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효성티앤씨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1%, 62.6% 증가한 1조8000억원, 471억원이다.

이어 섬유 부문에서는 전분기보다 16.3% 증가한 34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판덱스 및 PTMEG 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겠으나, 해상운임 상승 반영한 나일론 판가 인상 및 전분기 일회성 비용 소멸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의 무역 부문 수익에 대해선 흑자전환에 성공해 영업이익이 13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분기 재고조정 등 계절적 둔화 요인 소멸로 실적이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은 연초 76%에서 현재 87%까지 상승하며 공급 과잉 국면 해소되고 있다. 가동률 상승에도 재고일수는 연초 43.2일에서 현재 39.4일로 소폭 감소하며 견조한 수급 밸런스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스판덱스의 전방인 원단 업체들의 가동률은 점진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원단 최종재 재고일수는 20일에 불과하며 이는 역사적 최저치 수준이다. 원재료 재고일수도 11일로 낮은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에는 당해 겨울철 F/W 시즌물, 3분기에는 다음해 봄, 여름 S/S 시즌물 제작을 위한 주문이 들어오는 시기"라며 "실제로 원단 업체의 재고일수가 낮아 점차 스판덱스 주문에 대한 논의가 증가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연구원은 "현재 원재료 BDO 가격은 톤당 1290달러로 생산원가(톤당 1200~1500달러) 수준에 위치해 있어 추가 하락 여력 크지 않은 가운데 2분기부터 점차 증가할 스판덱스 수요로 인해 스프레드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