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정부,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위한 범부처 TF 발족

정부,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위한 범부처 TF 발족

기사승인 2024. 03. 15.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국토부·문체부·산업부 협업…전국 국가산단 15곳 대상 사업
청년·지자체 등과 소통…인프라·프로그램 지원·제도 개선 등
정부가 전국 국가산업단지 15곳에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목하고 문화시설도 조성하기 위한 범부처 전담조직(TF)을 운영한다.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오전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이를 위한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TF를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단지는 지난 60년간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경제 성장을 견인해 왔다. 하지만 현재는 노후화와 생활·문화 기반시설 부족 등 여파로 입주기업 구인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창원에서 열린 14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관계부처에 "청년들이 살며 일하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와 문체부, 산업부 등 3개 부처는 지난 6일 울산시와 창원시 등 산업단지 담당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를 만나 현장 의견을 듣고 관계부처 간 TF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협업키로 결정했다.

이번 TF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과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이 공동으로 이끈다. 부처별 담당자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역문화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련 기관도 참여한다.

이날 TF에서는 청년 근로자와 지자체 등 현장과 소통하며 부처 간 협업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국토부의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산업부의 구조고도화사업 등을 통해 구축한 기반시설에 문체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부처 간 사업 연계 방안 △신규 국가산업단지 계획단계부터 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관계부처 및 지자체 협력 방안 △산업단지와 지역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 방안 △산업단지 내 문화기업 입주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을 다룬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국토부는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뿐 아니라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담당하고 있다"며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15개소는 현재 토지이용계획을 수립 중으로,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해 계획 수립단계부터 문화시설이 충분하게 배치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