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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형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 구축…“신종 바이러스 대응”

‘성동형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 구축…“신종 바이러스 대응”

기사승인 2024. 03. 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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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재출현 감염 위한 상시 선별진료소 구축
신·변종 감염병 정보 수집 전용 프로그램 개발
0314 상시선별진료소(1)
성동구보건소 내 야외 주차장에 설치된 상시 선별진료소 /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미래 감염병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을 도입한다.

구는 '성동형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2003년 사스에 이어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까지 감염병의 발생 주기가 짧아짐에 따라 새로운 팬데믹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서다.

성동형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는 △선제적이고 전문적인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상시 선별진료소 제작과 설치 △웹 기반 감염병 감시 데이터수집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 △월간·특집 감염병 소식지 발간 △감염병 대응 지역의료기관과 감염 취약시설 협의체 운영 △유행 시기별 감염병 예방 행동 매뉴얼 홍보 등이다.

이달부터는 보건소 내에 선별진료소를 상시 설치해 운영한다. 신·변종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커짐이 주목하고 감염병 위기 초기 단계부터 장기 유행까지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선별진료소는 검체부스 2개, 냉난방, 음압시설을 갖췄다. 또 이동형으로 설치해 향후 위기 상황 시 위치를 옮겨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요 기능은 신종·재출현 미래 감염병의 대유행 등 위기 상황을 대응한다. 평상시에는 표본감시 감염병과 홍역, 결핵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를 위한 호흡기 전담클리닉으로 활용한다.

또 성동구는 감염병 조기 감지 시스템인 감염병 정보 수집 전용 RPA 프로그램(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운영한다. 국내·외 유행 감염병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해당 내용은 감염병 소식지로 제작하는 등 의료기관 및 감염병 예방 홍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향후 신종감염병 대유행 재난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관리 및 대응의 체계적 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래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구민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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