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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3관왕 임시현, 대한체육회 선정 ‘체육대상’ 수상

양궁 3관왕 임시현, 대한체육회 선정 ‘체육대상’ 수상

기사승인 2024. 02. 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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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업무효율성 강화 조치
전국체전 순위 결정 방식 변경도 논의
보도(015-3)제28차 대한체육회 이사회 사진
제28차 대한체육회 이사회 모습. /대한체육회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빛나는 임시현이 올해 체육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원로회의에서 논의된 대통령 면담 요청 등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 이행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체육회는 6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제28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3년 사업결과 및 결산, 2024년 전국종합체육대회 운영 방식 변경사항, 전국체육대회 종합순위 제도 개선을 위한 테스크포스(TF) 구성 등 11개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

관심을 모은 부분은 체육상 수상자에 대한 심의 및 확정이다. 올해 체육대상은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이 받는다.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커브 양궁에서 혼성 단체, 여자 단체, 여자 개인전 금메달까지 모두 휩쓸었다. 최우수상은 경기, 지도, 심판 등 8개 부문에서 1개 단체와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체전 순위 결정 방식 변화의 경우 체육회는 지방 체육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실효성 있는 전문체육 환경 조성, 지방의 안정적인 전문체육 육성 체계 구축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스위스 로잔사무소 운영 건도 눈길을 모았다. 이날 이사회는 국외연락사무소 운영규정을 제정하고 직제규정을 개정해 로잔사무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기구를 신설했다. 회계업무의 통합 운영을 위한 회계팀도 신설해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확대하고 직무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또 대한체육회는 핵심 추진 현안인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건립경과와 함께 유소년스포츠콤플렉스 및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사업 추진 경과를 보고했다. 국가대표 국외전지훈련 종목별 매칭펀드 추진, 국가대표 선수촌 활용도 제고 방안, 직장운동경기부 국외전지훈련 지원 강화, 방문인사 의전계획 등에 대한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업무추진을 강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일부 이사진들은 지난 12월 28일 원로회의에서 논의된 대통령 면담요청과 1월 16일 대한민국체육인대회에서 대통령실에 전달한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위한 대정부 건의서' 및 '문화체육관광부의 위법 부당한 체육업무 행태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안)' 등에 대한 진행경과에 대해 질의하고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또 체육단체 업무추진 시 보다 투명하고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반드시 문서, 이메일 등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업무를 추진하는 것으로 논의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기존 대통령실에 전달한 건의서 및 공익감사청구(안)에 대해 15일 개최 예정인 2024년 정기대의원총회 전까지 조치가 없을 경우 총회에서 회원단체 의견수렴과 함께 2월 말부터 1개월간 전국을 순회하며 체육인의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고 3월 20일 5만여명이 집결하는 체육인대회를 통해 정부조직으로서 합의제 형태인 국가스포츠위원회와 관련된 법률 제정운동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의 사과와 유감 표명을 반드시 받아내고 관련자(관련 공무원) 문책도 끌어내겠다"고 이사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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