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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빅데이터 활용해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확보”

교통안전공단 “빅데이터 활용해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확보”

기사승인 2024. 02. 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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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공유 서비스 기업 ‘빔모빌리티’와 지역별 안전 환경 조성
서울 강남·송파·마포·광진·성동구와 청주, 김천 대상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 전경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 전경./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안전한 주행환경 조성을 위해 PM 공유서비스 기업 빔모빌리티와 협업하여 위치정보 기반 맞춤형 안전확보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데이터 기반 PM 교통안전관리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공공기관과 민간의 첫 협업사례다. 서울 강남·송파·마포·광진·성동구 등 5개 자치구와 충북 청주시, 경북 김천시가 시범사업 대상 지역이다.

공단과 빔모빌리티는 PM 주행궤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지역에서 PM 위험운행이 많이 발생하는 구간을 도출하한다. 이후 지역별·구간 특성별 맞춤형 PM 안전관리 전략을 마련한다.

공단은 2021년부터 충북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공유PM 데이터기반 △고속주행 후 급정지 △급가속 후 급감속 △급가속 후 급정지 등 위험주행행동 분석과 PM위험주행 다발구간 도출 알고리즘을 개발한 바 있다. 이를 작년 10월부터 실제 PM 데이터로 활용해 PM 위험주행 다발구간과 사고 발생지역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서울시 5개 구와 청주시, 김천시 지역 전체 도로 구간 중 안전한 구간(Cold-Spot)이 68.1%(1만771곳), 위험주행구간(Hot spot)이 2.7%(423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PM 위험주행 구간은 보행자와 차량의 상충이 많이 발생하는 학교(초·중·고), 대단지 아파트, 대학가, 상업지역 등이었다.

해당 구간의 위험주행 유형은 급가속 후 급감속이 9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속주행 후 급정지(7.3%), 급가속 후 급정지(0.5%) 등의 순이었다.

김천시의 경우, 혁신도시 내 자전거도로 등 도로 인프라 환경이 우수하여 위험주행 행동이 3주간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공단은 빔모빌리티와 함께 PM 위험주행구간에 대한 지역별·구간 특성별 맞춤형 안전관리 전략을 세운다. 또 앞으로 다양한 PM 업체와 협업을 통해 안전한 PM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전방위적인 규제가 아닌 맞춤형 핀셋 정책*으로 효과적인 PM 안전관리와 이용활성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PM교통안전관리 전략 마련을 위한 공공과 민간과의 첫 협업사례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실효성 있는 PM안전관리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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