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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매개 감염병’ 위험성 대두…정부,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강화

‘식품매개 감염병’ 위험성 대두…정부,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강화

기사승인 2023. 12. 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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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 개최
질병관리청
/박성일 기자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살모넬라 등 인수공통감염병 및 신종·재출현 감염병 관리를 강화한다.

질병관리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9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2023년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질병청 외에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날 논의된 안건은 감염병 선정을 통한 연구 공동 추진 방안, 생산단계 살모넬라 근절 대책, 조류인플루엔자 협조체계 강화 방안 등이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조류인플루엔자, 결핵 등 인수공통감염병 발생 현황에 대한 기관별 발표도 진행됐다.

질병청은 감염병 선정 연구사업 공동 추진, 인수공통감염병 우선순위 선정 등 원헬스 감시체계 구축 연구,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협조체계 강화 방안,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 확대 구성, 사람-동물 간 SFTS 전파 사례 감시체계 운영, 인수공통결핵 공동 역학조사 매뉴얼 제정 및 동물원 대응 현황, 인수공통감염병 지정 고시 개정 사항 등을 안건으로 제시했다.

검역본부는 국내 소·돼지 신종인플루엔자 D 바이러스 검색 결과, 매개체성(모기·등에모기 등) 동물질병 감시 현황, 가축질병을 매개하는 위생 해충 관리 등을 다룬 연구 동향을 발표했다.

식약처는 생산단계 살모넬라 근절 대책 방안, 비인체 분야 항생제 내성 협업 추진 사항을 안건으로 다뤘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황, 동물원의 인수공통감염병(결핵병) 대응·관리, 관계기관 간 원헬스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지영미 질병청장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의 오염된 멜론의 살모넬라균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서 식품매개 감염병의 위험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생산단계 살모넬라 근절 대책에 대한 부처 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는 대책위원회가 실천적인 협력체로서 발전을 이룬 결과로 보여진다"며 "대책위원회의 결과에 대해서 기관 간 긴밀하게 협력하고, 후속조치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다가올 인수공통감염병의 위험에 철저하게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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