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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8일 오전 윤 권한대행 주재로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2시간40분가량 비대위원장 인선을 두고 난상토론을 펼쳤다.
윤 권한대행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TV조선 '뉴스9'에서 "지도 체제를 빠르게 정비해 총선 준비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걱정들이 많았다"며 "당의 중요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언급이 많았다"며 "당의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 어떻게 그를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쳤지만 조금 더 당원들로부터 필요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조금 남았다"며 "의원, 최고위원, 중진,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들었지만 당원, 당 원로의 의견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비대위원장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시점을 못 박을 수 없지만 20일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 처리하기로 한 점을 감안해야 하는 현실적 문제가 있다"며 "여러 상황을 감안해 가급적 빨리 결정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윤 권한대행은 "후보로 거명된 분 중 누구에게도 아직 의사를 확인하지는 않았다"며 "제 스스로 결정해야 다음 절차도 진행될 수 있어서 (비대위원장이) 결정 된다면 일을 수락하도록 하는 것도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비대위가 새로운 선언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선언적인 조치보다도 국민들이 왜 이렇게 생각할까, 왜 이렇게 국민 눈에 비춰질까에 대한 분석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선언적으로해도 국민들이 받아주지 않으면 의미없는 선언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장관이) 언론을 중심으로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 그만큼 구성원도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라며 "의견 수렴을 충분히 마친 후 최종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