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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美금리동결에 “변동성 커지지 않도록 대응 만전”

추경호, 美금리동결에 “변동성 커지지 않도록 대응 만전”

기사승인 2023. 12. 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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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회관서 마지막 F4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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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정부는 14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연말연시 시장 변동성이 커지지 않도록 분야별 취약부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고금리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사태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하고,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일부 취약요인도 잠재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추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동결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곧 퇴임을 앞둔 추 부총리에게는 마지막 'F(Finance) 4 회의'다.

연준은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다.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 연속 동결이다. 한국(3.50%)보다는 2.0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금융시장의 경우 주가와 환율은 주요국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비교적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고, 자금시장에서도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회사채와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안정되는 등 대체로 양호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금융권의 연말 자금조달 상황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고금리 예금 및 퇴직연금 연말 만기 집중 등에 따른 자금이동 리스크도 상당부분 완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관계기관 빈틈없는 공조하에 24시간 합동점검체계 등을 통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밀착 모니터링 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에는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른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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