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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테넌트 공들이는 홈플러스…오프라인 경쟁력 강화

자동차 테넌트 공들이는 홈플러스…오프라인 경쟁력 강화

기사승인 2023. 12. 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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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방문객 도보 대비 2배 多…쇼핑몰과 식품간 시너지 효과도
홈플러스 남현점 ‘지프 푸조 통합 서비스센터’ (1)-vert
홈플러스 남현점 '지프 푸조 통합 서비스센터'
홈플러스는 정비소, 세차장 등 자동차 관련 테넌트를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홈플러스가 대형마트 이용 고객들의 이동 수단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 방문객이 도보 방문객 대비 연평균 2배가량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키즈카페, 수영, 골프 등 즐길거리로 체류·체험 공간에 공을 들였다면 앞으로는 자동차 서비스로 편의성까지 더해 집객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자동차 서비스 테넌트가 다수 입점돼 있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쇼핑몰 매출도 늘고 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오픈 1년차 점포의 쇼핑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식품 매출도 41% 증가해 쇼핑몰과 식품 매장 간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

현재 영등포점에는 '메르세데스-벤트 서비스센터'가, 강동점과 시흥점에는 'BMW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가, 남현점에는 '지프·푸조 통합 서비스센터'가 입점돼 있다. 특히 지난 9월 오픈한 남현점 '지프·푸조 통합 서비스센터'는 홈플러스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돼 차량 접근성이 용이해, 월평균 900대 이상 서비스 접수를 받고 있으며 고객들은 약 2시간의 정비 시간 동안 홈플러스 매장에서 쇼핑을 즐긴다.

약 80개 점포에는 '오토오아시스' '불스원스페셜티' 등 자동차 정비소가 입점돼 있고, 송도점에는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털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이 입점돼 월평균 4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영등포점, 안산고잔점 '현대자동차 드라이빙 라운지' 시승센터도 월평균 400건의 시승이 이루어질 만큼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홈플러스 측은 강조했다.

자동차 테넌트 확대로 홈플러스 자동차용품 코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세차케미컬, 세차용품 등은 올 3~11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최대 18% 증가했다.

이재필 홈플러스 몰(Mall)리빙2팀 차장은 "차량으로 대형마트를 방문하는 고객이 많은 만큼 자동차 관련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증대하고 나아가 오프라인 집객에 힘쓰고자 한다"면서 "다양한 자동차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시에 장보기까지 가능한 홈플러스에서 보다 편리한 쇼핑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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