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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인재영입 3대축 ‘약자·미래·변화’…대표 인물 다음달초 발표

與 인재영입 3대축 ‘약자·미래·변화’…대표 인물 다음달초 발표

기사승인 2023. 11. 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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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주제 대표 인물 각각 3~5명씩, 총 9~15명 예상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18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이병화 기자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약자·미래·변화'를 3대 축으로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1차 발표는 다음달 초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인재영입위 2차 회의를 마치고 "첫 번째 주제인 '약자에 대한 책임' 분야의 인재들을 검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인재영입위가 '동물 복지, 다문화, 장애인, 아동, 북한 탈북민, 여성 경력 보유(단절)' 등과 관련 100여명의 후보자를 검토해 대상을 추렸다고 밝혔다.

인재영입위는 '미래에 대한 책임', '질서 있는 변화' 등 세 가지 주제별로 3~5명을 고려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책임은 기업인, 과학자, 의사, 인공지능(AI) 전문가 등 전문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질서 있는 변화는 보수의 가치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6·25 참전 관련 인물 등이 될 전망이다.

영입된 9~15명의 인재는 내달 초 발표를 목표로 한다. 조 의원은 "의미 있는 주제에 맞춰 12월초 시작해서 내년 1월 중하순까지 계속 발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재영입위는 또 12월 중 국민이 직접 후보를 뽑을 수 있도록 하는 '공개 로드쇼'를 준비하고 있다. 영입 과정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서다. 조 의원은 "인재영입위원들만의 생각이 아니라 국민들이 '이런 사람이 정치를 해야겠다' 생각하시는 후보들을 직접 보시고 투표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영입) 과정을 투명하게 모두 공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다만 조 의원은 총선 출마설이 제기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그분들은 이미 원팀인데 영입 검토가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여권에서는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내년 총선 등판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 장관의 경우 서울 종로, 강남 등 지역구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원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희생이라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총선 출마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원 장관이 "국민과 당을 위해 필요로하는 일이라면, 어떤 도전과 희생이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원 장관의 자진 험지 출마 의사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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