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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 2023년 정기총회 성료…“불합리한 규제 개선해야”

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 2023년 정기총회 성료…“불합리한 규제 개선해야”

기사승인 2023. 11. 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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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의원·정성국 교총 회장 등 참석
김승제 "사학에 대한 왜곡된 인식·규제 여전"
이태규 "자원 부족한 韓 살길은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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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사단법인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가 22일 오전 11시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총기총회에는 전국의 사립학교를 유지·경영하는 이사장 및 교장 등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박소영 국가교육위원회 위원, 정호영 대한사립학교장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대신해선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이 참석했다.

김승제 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기 모이신 분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인재양성이라는 자부심으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면모를 갖춰 모두가 교육 혁신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사학의 본질인 자유성과 자주성, 건학이념의 가치를 외면하고 공공성 강화만을 명분 삼은 법 제도가 사학 발전이라는 현실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학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정책들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다"며 "각종 불합리한 교육 환경에 대한 규제를 개선해 나가고 사학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부총리는 김연석 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사학은 교육의 발전과 대한민국 역사에서 큰 축을 담당해 왔다. 이는 사립학교 교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 사회는 디지털 대전환과 인구감소, 지역소멸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학생 한 명 한 명을 미래 사회 인재로 키워내는 데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태규 의원은 "전쟁과 가난을 이겨내며 산업화와 민주화 오늘에 있기까지 교육이 있었고, 그 중심에 사학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며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의 살길은 인재 양성에 있고, 이는 과거도 지금도 앞으로도 변함없이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의원은 "챗GPT와 바드(Bard)로 상징되는 AI 기술의 시대는 모든 것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누가 선제적으로 변하고 혁신하느냐에 따라 국가경쟁력이 걸려 있고 그 중심에 바로 교육이 자리 잡고 있다"며 "수능으로 상징되는 입시도 자율과 다양성에 맞춰 점진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100세 시대에 각자 재능을 찾고 힘을 길러줄 교육이 필요한데, 사학이 그 중심에 서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사학육성공로자 35명에 대한 포상과 함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결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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