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아즈라 펜타그램’ B그룹 승자조 진출...젠지는 패자조 확정 (종합)

PGC 2023 B그룹 스테이지 2일차 경기결과

아즈라 펜타그램이 PGC 2023 B그룹 스테이지 2일 차 2위로 경기를 마치며 승자조로 올라갔다. 젠지는 이번 PGC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13위를 기록, 패자조에서 마지막 혈전을 펼칠 예정이다.

21일 PUBG: 배틀그라운드의 최상위 국제 이스포츠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PGC 2023)’이 방콕 컨벤션 센터 홀(BCC 홀)에서 유관중으로 진행됐다.

이번 PGC는 전 세계 지역별 리그에서 치열한 승부를 통해 진출한 총 32개 팀, 128명의 선수가 매년 연말에 세계 최강의 배틀그라운드 팀을 가리기 위해 격돌하는 최상위 국제 대회다.

7매치는 미라마에서 진행됐다. 차근차근 킬 포인트를 쌓아 올리던 아즈라 펜타그램은 자기장 인서클 과정에서 엔터포스36과 풋 이스포츠에게 양각을 잡히면서 일망타진 당했다.

젠지는 창고 지역에서 레거시와 맞붙었지만, 먼저 자리를 잡고 있던 레거시의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빠르게 광탈했다. B그룹 2일차 첫 치킨은 풀 스쿼드를 끝까지 유지한 포 앵그리 맨이 차지했다.

8매치 역시 미라마에서 펼쳐졌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굳건히 1위를 유지했지만, 언덕을 사수한 퀘스천 마크의 막강한 화력에 무너졌다.

젠지는 6킬 포인트와 함께 풀스쿼드로 최후의 치킨 경쟁에 진입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돌산 지역에서 서로 이동 동선이 겹치면서, '디지구팔'이 같은 팀 '피오'를 기절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뉴해피가 나머지 젠지 인원들을 처리하면서 8매치 치킨을 확보했다. 

9매치는 테이고로 장소를 옮겨 진행됐다. 잇따른 교전 이후숲 지역에서 잠시 재정비를 하고 있던 아즈라 펜타그램은 위에서 내려오던 포 앵그리 맨에게 전멸 당하며 도합 0킬 포인트로 쓸쓸히 퇴장했다.

젠지는 '디지구팔' 홀로 생존해 TOP4에 이름을 올렸지만, 곧바로 트위스티드 마인즈에게 마무리됐다. 하울은 유리한 자기장을 등진 채 인서클 하려 들어오는 팀들을 침착하게 잡아내면서 최종 승리를 거뒀다.

10매치는 비켄디에서 시작됐다. 포 앵그리 맨과의 교전에서 젠지는 '피오'의 정교한 수류탄으로 상대 인원 2명을 순식간에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지만, 갑작스럽게 개입한 퀘스천 마크에게 일격을 맞으며 탈락했다.

5페이즈 자기장 인서클 과정 중 서쪽 외곽에서 다수의 팀이 교전하는 상황에서, 아즈라 펜타그램은 사방에서 조여오는 여러 팀들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날개를 펼치는 전략을 보이며 최종적으로 치킨을 가져갔다.

11매치는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뛰어난 교전 능력을 발휘하며, 7페이즈까지 8킬 포인트를 획득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젠지는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며 버텼지만, 같은 한국 팀 아즈라 펜타그램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마지막까지 생존에 성공하며, 풋 이스포츠와 치킨을 두고 경쟁을 시작했다. 결과는 풀 스쿼드로 살아남은 풋 이스포츠가 아즈라 펜타그램을 압도하며 11매치 치킨을 챙겼다.

마지막 12매치는 다시 한번 에란겔로 돌아와 시작됐다. 젠지는 재정비를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같은 한국 팀 아즈라 펜타그램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패자조 행이 확정됐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자신들을 추격하던 지니어스 이스포츠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며, 젠지의 뒤를 이어 탈락 소식을 전했다. 지속된 교전에서 승리하며 자신감을 얻은 지니어스 이스포츠는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고, B그룹 2일차 마지막 치킨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