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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 10개월만에 역대 최고 실적 돌파

자동차 수출, 10개월만에 역대 최고 실적 돌파

기사승인 2023. 11.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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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억 달러로 올해 수출 목표치 570억 달러 상회
업계, 코리아세일페스타서 내수 판매 진작 기대
(사진2)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1)
디 올 뉴 싼타페 / 현대차
올해 지난달까지 자동차 수출 금액은 총 580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작년 수출실적(541억달러)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수출 목표인 570억달러 역시 상회하는 실적이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10월 중 최고인 59억달러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프리미엄 차량 수출이 확대되면서 수출단가의 상승도 두드러졌다.

자동차 생산은 34만1000대(3.9% 증가)를 기록했으며 연말에는 2018년 이후 5년만에 연 생산 400만대의 돌파가 예상된다.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한 14만1000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79%의 성장세를 보이며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했다.

업체별 판매량은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의 판매 본격화와 함께 쏘나타·그랜저 등이 판매량을 견인하며 전년동월 대비 5.9% 증가한 6만4329대였다. 기아는 K3·K8 등 세단 판매량 감소에도 상품성이 강화된 쏘렌토의 판매 호조에 따라 0.5% 증가한 4만3254대였다.

한국지엠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판매량을 견인하면서 9.8% 증가한 4469대였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렉스턴 스포츠 판매 감소에 따라 51.5% 감소한 3804대였다. 르노코리아는 XM3·QM6 판매 저조로 66.6% 감소한 1451대였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최대 17%의 할인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 진작 등이 기대된다.

한편 국내 우수한 산업 공급망과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활용해 울산·화성 등 신규 전기차 공장 투자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사의 생산시설 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지난 7월 대구(전기차 모터)·광주(자율차 부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안정적 공급망 구축 지원과 동시에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확대·전기차 부문 통상이슈 적극 대응 등을 통해 자동차 업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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